미래통합당 대구 달서구병

김용판 후보(미래통합당·대구 달서구병)
미래통합당 대구 달서구병 김용판 후보가 29일 대표 공약을 내세웠다.

대구시 신청사 광역행정복합타운 건설을 비롯해 △두류공원 그랜드플랜 통한 문화·레저 명품화 △민생경제 살리기 △어른존경 가족문화 인프라 구축 △마음 편한 휴식 도시 조성 △근린도시 재생 활성화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달서 등이다.

그는 먼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환자의 가족이 되어보니 느끼는 점이 많다”며 “이 코로나19 문제는 절대 당리당략으로 이용돼서는 안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권에 보다 겸허한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며 “애초의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통제의 골든타임을 놓쳐 우리 국민들을 엄청난 위기에 몰아넣고서도 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사과의 말도 없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잘 대처하고 있는 것을 마치 정권이 잘하는 양 자랑질을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격리된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벌여야 하는 것에 대해 “어차피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사태로 대민접촉 선거운동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문자와 전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보다 강화하면서 차분하게 선거를 이어나가면 오히려 주민들이 잔잔한 진정성을 더 느끼리라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 후보는 “문재인 폭주정부를 제대로 심판하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수호,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단호한 결기와 뚝심을 갖춘 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용판 후보는 4·15 총선 후보 가운데 가족의 코로나19 확진으로 2주 동안 자가격리된 첫 후보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김 후보는 앞서 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받으면서 밀접접촉자가 돼 4월 8일까지 자가격리됐고, 지난 26일 대리인을 통해 달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후 달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 감염 여부 검사를 받았고 26일 밤늦게 음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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