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 등

사업 참여 컨소시엄
해양수산부는 화물 육상운송을 연안해운 운송으로 전환해 이산화탄소 감축을 추진하는 ‘전환교통 지원 사업’ 참여하는 포스코·현대제철 등 13개 업체와 협약을 맺는다.

해수부는 ‘2020년 전환교통 보조금 지원사업’ 협약사업자로 ㈜포스코·현대제철㈜ 등 13개 업체를 선정하고, 30일 협약을 체결한다.

이 협약 체결식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지침에 따라 서면교환 방식으로 대체해 진행될 예정이다.
전환 교통 사업 개요. 해수부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도로운송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연안해운 운송으로 전환하는 경우 발생하는 사회적 편익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급해 친환경 운송수단인 연안해운 운송 비율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해수부는 올해 협약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2월 공모를 진행했으며, 3월 19일 전환교통 심사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4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업종별로는 화주사 3개사, 종합물류회사 1개사, 해운선사 9개사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마산 등 4개 노선이 새롭게 개설될 예정이며, 총 협약물량 중 연안해운 운송으로 전환할 물량은 약 130만t으로, 이에 대해 30억 원 한도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게 된다.
한국교통연구원 분석방법으로 편익 산출.해수부
해수부는 올해 전환교통 지원사업을 통해 약 20만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물류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도로운송 축소에 따라 도로 혼잡, 사고, 소음, 분진 발생 등이 줄어들어 약 600억 원 이상 사회적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이 사업을 통해 총 2042만 t 화물을 연안해운 운송으로 전환해 약 295만 t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1조 원 이상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저탄소 녹색 교통물류체계 구축을 선도해 나감과 동시에 연안선사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선·화주 간 상생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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