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 서구

장태수(정의당·서구)
장태수 정의당 후보(대구 서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된 정부와 대구시의 지원대책을 알고 있는 자영업자 비율이 3.6%에 불과하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앞서 지역 자영업자들을 직접 방문해 조사한 결과다.

장 후보는 지난 23일부터 나흘 동안 인동촌·신평리시장과 아파트 상가, 골목상권 상가 등 서구 일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가 56곳을 직접 방문해 피해를 조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가 56곳 가운데 코로나19로 매출이 70% 이상 줄었다는 상가가 43%에 달했고 매출감소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29%가 휴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7% 상가는 영업시간을 단축했다.

반면 코로나19와 관련해 자영업자 지원책을 알고 있는 자영업자는 불과 3.6%로, 94% 수준의 자영업자들이 정부 등의 지원책을 ‘잘 알지 못한다’거나 ‘모른다’고 답했다.

특히 피해상인 70% 이상이 정부와 지자체가 현금으로 직접 지원해주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태수 후보는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심각해 빠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며 “긴급생계자금 지원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되지 않도록 중앙정부는 국비 집행기준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된 위기 상황에 맞게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구시는 지원기준을 빨리 세워서 그 내용을 자영업자들에게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며 “정부와 대구시의 빠른 대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