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분야 82개 사업 추진…이병환 군수 "군민 안전·삶 지켜낼 것"

이병환 성주군수가 30일 오전 군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피해극복을 위한 ‘민생안정 및 경제 활성화 올인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은 30일 오전 재난대책본부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피해극복을 위한 ‘민생안정 및 경제 활성화 올인 대책’을 발표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 및 조기극복을 위해 현장성과 신속성에 입각한 선제적 경제 활성화 정책을 중심으로 수립되었으며, △민생안정△경제 활력△군민안전 3대 분야 82개 사업이다.

이를 위해 250억 원 이상의 규모로 긴급 추경을 편성하고, 경제 비상대응 T/F팀을 구성해 생계, 금융, 세제, 방역 등 코로나19 종식 이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특히 주민 체감도가 높고 지역사회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즉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생안정을 위한 위기가정 지원대책으로 5개 분야 71억 원을 지원한다.

기준중위소득 85%이하, 5410여 가구에 대해 33억7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을 위해 주말 없이 읍면을 통해 신청 받고 있으며, 4월 1일부터 가구당 50만원에서 최대 80만원을 성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또한,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에 11억 원, 한시적 긴급복지지원제도 16억 원, 격리해제자 생활지원 4억5000만원, 아동양육 한시지원사업 5억4000만원을 통해 취약계층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중점을 둔다.

코로나19 사태로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마련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군은 소상공인 신용대출 특례보증을 20억 원에서 40억 원으로 확대하고, 3無(무보증, 무담보, 무이자)혜택으로 융자 지원되며, 이와 더불어 경북도 소상공인 육성자금(1조 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영안정자금의 금융혜택과 함께 소상공인 경제회복비 15억4000만원(업체당 최대50만원)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4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관내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피해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3%),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 특별지원(2%), 중소기업 운전자금(2.5%) 등을 금융 지원한다.

이밖에도 성주사랑 상품권 특별할인(구입한도 50만원에서 100만원 확대, 4개월간 10%할인행사), 착한임대료 운동, 성주愛먹·자·쓰·놀 붐업운동을 추진하며, 이와 동시에 공공일자리사업시행으로 고용안정도 도모한다.

이와 더불어 지방세 감면과 유예, 농기계 임대료 50%·건설·행정 분야 수수료 30%·상하수도요금 50% 등 각종 요금을 감면하고 납부기한도 연장한다. 각종 SOC사업 조기발주 및 행정 전 분야에 걸친 신속집행, 군내업체 중심계약 확대 등도 함께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소비 촉진과 동시에 군민안전도 확실히 챙긴다.

군민안전을 위한 비상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심리상담과 심리지원사업을 병행해 코로나19로 우울하고 힘든 군민의 마음을 돌보는 심리방역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성주군은 군 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조속한 추경예산 편성, 관련 조례 개정 등도 함께 추진해 지원의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코로나19 조기극복 및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가용 자원과 행정역량을 총동원해 군민의 안전과 삶을 지켜나가겠다.”며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즉각적이고, 촘촘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성주군에서는 코로나19 고통분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간부공무원 242명이 1000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피해 군민들에게 쓸 예정이며,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등으로 농가 돕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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