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몬디·손미나 등 해외매체와 인터뷰

[유튜브 캡처]. 연합

국내 방송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한국식 방역 체계의 우수성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방송가에 따르면 알베르토 몬디는 최근 이탈리아 라이뉴스24와 화상 인터뷰를 하며 “한국 정부는 바이러스를 잘 차단했다”고 평했다.

특히 확진자가 발생하면 동선을 공개하고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까지 검사를 진행하는 투명하고도 꼼꼼한 대응 시스템을 치켜세우는 한편,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많은 인원의 감염 여부를 효율적으로 판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손미나 작가는 스페인 인기 프로그램 ‘국민의 거울’에 화상 연결로 출연해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코로나19 확산세를 잘 잡을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확진자 동선 확인과 전수조사, (빠른) 검사,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유 등을 비결로 꼽았다.

이에 대해 현지 프로그램 진행자가 “스페인에서 가능할지 모르겠다. 사생활 침해나 인권 문제를 트집 잡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하자 손 작가는 “개인정보는 일체 유출이 안 된다”고 바로잡기도 했다.

프로그램 출연자들은 손 작가가 자세하게 전해주는 한국 정부와 시민들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듣고선 “한국은 시민의식과 전염병 방역에 있어 세계 최고의 모범국”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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