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경주시는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30일부터 마스크 27만 매를 무료로 배부키로 했다. 사진은 경주시청사 전경
경주시가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을 위해 30일부터 마스크 27만 매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배부한다.

경주시에 따르면 공적 유통망을 통해 마스크가 공급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고령에 속하는 어르신들이 야외에서 장시간 줄을 서 마스크를 구매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으로, 긴급 확보한 마스크 27만 매를 어르신들에게 배부키로 결정했다.

마스크 배부는 30일부터 읍면동 이·통장을 통해 경주에 주소를 둔 만65세 이상 5만3000명에게 1인 5매 수량으로 배부된다.

다만 이번 지급은 전체 27만 매 중 우선 확보한 25만 매를 우선 배부하고 나머지는 마스크가 확보 되는대로 순차적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시민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긴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고 이·통장을 통해 댁으로 전달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빠른 시일 내 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해 많은 시민에게 배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주시는 저소득층, 임산부, 식품접객업소, 사회복지시설, 운수업체 종사자, 방역업무 담당자, 선별진료소, 어린이집 등에 36만 매를 배부한 바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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