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토닌 수용체 작용기작 규명

대구한의대 제약공학과 이세중 교수(사진 뒷줄 오른쪽)와 바이오의약품공학 연구원들이 연구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 제약공학과 이세중 교수 연구팀은 미래창조과학부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대구한의대·서울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항생제 사용 없이 병원균의 숙주 감염기작을 억제할 수 있는 제어제를 개발했다.

이세중 교수 연구팀은 병원균이 숙주세포에 결합하는 바이오마커 발굴을 통해 병원균의 위장관 점막 생성조절기작을 규명했으며, 치료 후보물질인 멜라토닌을 사용, 병원균의 숙주 감염 신호전달기작을 조절하는 항생제-프리 제어기작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바이오메디컬사이언스(IF 5.203)’1월 6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으며, 멜라토닌 수용체 작용기작 및 그 치료 방법에 관한 원천기술은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세중 교수는 “병원균은 숙주의 생존체계를 교묘히 활용하고 면역체계 교란을 위한 고유의 특이적 감염패턴이 있기 때문에 분자수준에서 병원균과 숙주 상호작용을 연구하지 않으면 연구수행 후에도 실용화 연구로 연계 될수 없다”며“이번 연구를 통해 숙주-병원균간의 상호작용 패턴과 분자수준의 작용기전에 관한 핵심 정보를 알아내고 숙주에 기반한 병원균 행동 제어기술을 규명하는 것은 인체내 공생미생물의 기능을 증대시키고 항생제 부작용을 막기 위한 안정적이고 필수적인 방법이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구한의대 LINC+사업단 산학협력 플랫폼(THE PLUS Village)을 활용해 위해환경(바이러스/병원균/미세먼지등)과 숙주(피부/위장관등) 면역방어 요소간의 상호생물학적 분자네트워크를 분석하고, 숙주에 최적화된 질환치료방법을 개발해 바이오뷰티 및 의료헬스케어사업에 중점 활용하고 싶다”고 연구 포부를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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