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추경 494억 시의회 제출

상주시는 30일 코로나 19 피해 지원에 287억 원을 포함한 2020년도 제1회 추경 예산을 증액 편성해 상주시의회에 제출했다.상주시 제공
상주시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피해 지원에 280여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상주시는 30일 2020년도 제1회 추경 예산으로 494억 원을 증액 편성해 상주시의회에 제출했고 일반회계 추경 예산안 중 코로나 19 관련 예산으로 총 287억 원을 특별히 편성했다.

특별 편성 예산은 긴급생활비 지원 141억 원, 노인·아동 등 취약계층 지원 58억 원,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에 39억 원, 격리자 지원에 20억 원이 사용된다. 또 예방물품 구매, 방역소독, 진료소 운영 등 방역 관련 예산이 19억 원, 기타 코로나 19 대응 예산이 10억 원이다.

또한 ‘재난 긴급생활지원 T/F팀’을 구성해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에 지원하는 재난 긴급생활비의 지원 신청에서 지급까지 신속하게 지원 업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한다.

이밖에 하수도정비 관리지역 도시침수 예방사업 60억 원, 스마트 팜 실증 온실 지열냉난방 설치사업 45억 원, 불법투기 폐기물처리 행정대집행 18억 원, 하수처리장 악취방지덮개 시설사업 12억 원, 경북대 상주캠퍼스 앞 버스승차장 및 주차장 확장공사 10억 원 등이다.

이번 추경은 애초 예산 1조380억 원보다 4.76% 늘어난 것으로 일반회계는 애초 9261억 원 대비 492억 원(5.31%) 증가한 9753억 원, 기타 특별회계는 애초 228억 원 대비 2억 원(0.88%) 증가한 230억 원, 공기업 특별회계는 애초 예산과 같은 891억 원이다.

조성희 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 19로 저소득층, 소상공인 등 기본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정부 추경에 맞춰 긴급하게 예산을 편성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등을 의회 의결 즉시 신속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안은 4월 6일 개회하는 제197회 상주시의회 임시회를 거쳐 4월 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