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갑…"'맘 편한 수성' 육아·보육 공약"

김부겸 후보(더불어민주당·대구 수성구갑)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대구 수성구갑)는 31일 ‘맘 편한 수성!’이라는 이름을 붙인 육아·보육 공약을 발표했다. 독박 육아로 밤낮으로 힘들었던 수성구 맘들의 짐을 아빠와 지역사회가 나눠 지겠다는 뜻이다.

김 후보는 육아휴직 제도의 개선을 통해 워킹맘의 육아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육아 휴직 급여를 현실화해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상한 200만 원, 하한 100만 원)하고, 육아휴직 대상이 만 10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로 확대한다. 아빠 육아 육아휴직 사용 비율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의무적으로 반영하고, 민간기업에는 인센티브 제공과 연계시켜 아빠 육아휴직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온종일 돌봄 법안’을 제정해 광역단위와 기초단위의 돌봄협의회를 만들어 학교와 마을이 아이를 돌보는 온종일 돌봄 체계를 마련하고, 단시간(2~4시간) 돌봄 매칭 시스템 운영을 통해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의 돌봄 시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이와 더불어 사립유치원 상생 여건을 조성해 부모들의 교육 걱정을 덜어준다. 사립유치원 긴급 시설 개보수를 지원해 아이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보장하고, 사립유치원을 가업상속세 공제 대상에 포함 시켜 사립유치원 교육의 지속성과 자율성을 보장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이제 육아와 보육은 엄마 한 사람이 아닌 부모와 지역사회 공동의 책임”이라면서 “엄마가 웃고 아이도 행복한 맘 편한 수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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