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강을 거슬러 오르는 황어떼의 몸짓이 힘차다.
예전의 맑은 물을 되찾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 냉천에 황어가 산란을 위해 되돌아왔다.
도시는 ‘코로나19’로 봄을 잃었지만, 황어의 봄은 변함이 없다.
인간이 오염시킨 물을 청정수로 되돌렸기 때문에 가능했다.
맑아진 냉천에 황어가 돌아오듯, 코로나로 위축된 시민들의 가슴에도 활짝 핀 봄이 찾아오길 기대한다.
- 기자명 곽성일 기자
- 승인 2020.03.31 19:21
- 지면게재일 2020년 03월 31일 화요일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