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연구기관 전용 온라인몰 설명회가 포스텍에서 열리고 있다.
포스코그룹 구매·공급 전문회사인 엔투비(사장 김태억)는 연구자재 분야 거래 특성을 감안한 대학·연구기관 전용 온라인몰(이하 ‘R&D몰’)을 개발, 호평을 받고 있다.

대학·연구기관 구매는 일부 국책과제비를 활용해야 하는 특성, 관행적인 외상거래가 발생할 수 있고 거래이력에 대한 증빙시스템이 미비한 점 등 거래 투명성에 다소 문제가 제기되는 영역이지만 마땅한 현실적인 대안이 없어 개선방안 마련이 쉽지 않았다.
대학·연구기관 전용 온라인몰 홈페이지 캡쳐.
이에 따라 엔투비는 기존 고객사의 연구자재 거래현황을 분석하고, 구매부서·실사용자·공급사 인터뷰를 통해 도출된 여러 개선점을 반영해 R&D몰을 설계·개발했다.

R&D몰에서는 거래의 편의성 제고·가격검증 강화·거래이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계기능 제공 등 구매신청 부터 대금정산까지 전체 구매프로세스가 온라인으로 구축돼거래 불투명성을 선제적으로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공급사는 명확한 거래이력을 기준으로 기존보다 적시에 대금 수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투비는 지난해 12월부터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에 R&D몰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고객사 편의성 제고와 각 교수 및 대학 구매담당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텍 구매팀장은 “이번에 적용된 엔투비 R&D몰은 구매효율성 제고 뿐만 아니라 시약류 안전 이력 관리 시스템을 확보해‘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준수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또한 엔투비 통합구매 효과로 연간 약 10억원의 구매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투비는 거래안정화를 통해 R&D몰의 성공사례를 만들고, 시스템을 패키지화해 국내 타 대학·연구기관으로 확산시켜나가기로 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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