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윤기·장재묵·장현견 이하 범대위)은 지난달 30일 영주·영양·봉화·울진 국회의원 출마 후보자들을 만나 신한울원전 3, 4호기 건설 재개를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했다.범대위는 이날 미래통합당 박형수 후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황재선 후보, 장윤석 무소속 후보 등 3명의 선거 운동 사무실을 잇달아 방문해 울진군의 현안인 신한울원전 문제에 관해 설명하고,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신한울원전 3, 4호기는 문재인 정권의 대선 공약인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주민합의와 사전 부품을 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이유 없이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공사가 지연되면서 대응 준비를 못 한 지역 경제는 직격탄을 입었으며, 정부의 향한 주민신뢰도는 땅바닥에 떨어진 상태다.
김윤기 범대위 공동위원장은 “신한울원전 원전 재개를 위해 3년여간 정부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늘 돌아오는 건 메아리 없는 답변뿐이다”면서 “울진군민이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제는 정부가 제대로 알고 행동해야 할 때가 왔다”며 조속한 건설 재개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