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한돈협회 임원들은 지난 31일 영천시를 방문해 한돈(917kg)을 기부했다.(영천시 제공)

코로나19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및 축산단체들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성품을 전달하는 등 기부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대한한돈협회 영천시지부(지부장 권호산)는 돼지고기 전지 917㎏(시가 550만 원 상당)을 영천시에 기부하는 한편 이날 지부는 시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과 코로나19 종식에 앞장서는 군부대를 대상으로 돼지고기 나눔행사를 가졌다.

권호산 지부장은 “최근 돼지고기 가격하락으로 한돈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이웃들과 방역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군부대를 격려하는 차원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화합하는 한돈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에 산란계 농가인 농업회사법인 ㈜푸른(대표 한충협)은 성금 300만 원과 계란 600판(240만 원 상당), 전국한우협회 영천시지부(지부장 최종효) 성금 300만 원, 대한한돈협회 영천시지부와 미래농장(대표 김영춘) 성금 200만 원을 사회복지시설과 영천시에 기부하는 등 축산농가들이 앞장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시민 불안과 경제적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축산단체들이 사회적 책임과 사랑 나눔을 몸소 실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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