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2019년 경북지역 5대 범죄 발생 건수가 전년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5대 범죄 건수는 2만3,237건으로 전년보다 12% 늘었다.

절도(8천799건)와 강간·강제추행(935건)이 각각 15.4%로 7.3% 증가했다. 반면 살인(37건), 강도(26건)는 각각 17.8%로 27.8% 감소했다. 이들 범죄를 포함한 전체 범죄 발생 건수는 모두 7만7,451건으로 전년 대비 4.2% 늘었다.

지난해 전체 112신고는 88만2,696건으로 전년보다 2.2% 늘었으나 긴급신고는 13만6,889건으로 2.5% 줄었다.

경북경찰청은 절도와 성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SK텔레콤 실시간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안심 순찰’을 도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안심 순찰은 현재 포항, 구미, 안동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이다.

각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은 절도 다발 지역, 여성 1인 가구 밀집 지역 등에 대해 범죄예방 정밀 진단을 하고 취약 지역에는 방범용 CCTV, 보안등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박건찬 경북경찰청장은 “주민들이 느끼는 작은 불안과 불편도 귀 기울이고 살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치안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