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향한 첫 걸음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장면.세계탈문화예술연맹 제공
문화재청은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한 등재 신청서는 유네스코 사무국의 검토와 평가기구의 심사를 거쳐, 2022년 12월 개최되는 제17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결정된다.

‘한국의 탈춤’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통영오광대(국가무형문화재 제6호), 북청사자놀음(국가무형문화재 제15호), 수영야류(국가무형문화재 제43호), 진주오광대(경남무형문화재 제27호), 예천청단놀음(경북무형문화재 제42호) 등 13개 국가무형문화재와 5개 시도무형문화재가 포함됐다.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신청대상 선정 공모와 등재신청서 작성 및 제출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보존단체와 문화재청의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며, 중앙정부, 지자체, 학계, 보존단체, 민간 등을 아우르는 협력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세계탈문화예술연맹 회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은 한국의 탈춤, 세계화의 시작”이라며 “등재가 결정되는 2022년까지 적극적으로 문화재청을 지원하며 보존단체 등과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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