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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선 "무소속 출마 내로남불" VS 홍준표 "만만하게 보고 나온 것 아냐"
이인선 "무소속 출마 내로남불" VS 홍준표 "만만하게 보고 나온 것 아냐"
  • 전재용 기자
  • 승인 2020년 04월 01일 21시 39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4월 02일 목요일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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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TV토론회서 보수주자 격돌
대구 수성구을 TBC 후보자 선거 토론회에 참석한 이인선(미래통합당), 홍준표(무소속).
4·15 총선 대구 수성구을에서 만난 보수 주자들이 날 선 공방을 펼쳤다. 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TBC 후보자 선거 토론회에서다.

이인선 미래통합당 후보가 홍준표 무소속 후보를 향해 집중 포화를 날렸다. 지난 대선 당시 수성구을 당협위원장으로서 선거운동을 도왔는데, 국회의원선거에서 맞수로 만난 상황을 두고서다.

홍 후보는 거듭 사과하면서도 질문을 모두 맞받아쳤다.

이날 이 후보는 “홍 후보가 대표였던 시절 존경했는데, 이번에 만나면서 어렵고 할 말이 없다. 참으로 민망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2018년 당 대표 시절 사천으로 인한 무소속 출마에 부정적 견해를 내놨던 홍 후보 본인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 후보는 “지난 대선 때 고생한 거 고맙게 생각한다. 수성을에 와서 이 후보와 만난 것도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수성을로 온 것은 황교안 통합당 대표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공천 때문”이라면서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말라고 요청했는데, 이번 총선에 출마 못하면 차기 대선 그림 그리기 어렵다. 그래서 TK(대구·경북)에 오려고 생각했고 주호영(수성갑) 후보가 자리를 내놓는 것을 보고 온 것이지 이인선 후보를 (만만하게) 보고 온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재차 질문 기회를 얻은 이 후보는 “대선 가기 위해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번에 (안철수·유승민) 두 분이 불출마를 했다. 다음 정권을 필요한 일들을 정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재차 따졌다.

이에 홍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스스로 불출마한 것은 (당선) 될 곳이 없어서고, 유승민 의원은 대구에 나와서 될 리가 없다. 배신자 프레임 때문이다”며 “저는 대구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오고 자란 고향에 나온 것이다. 거꾸로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공관위원장에게 고향에 가게 해줘서 고맙다고 한다”고 받아쳤다.

이후 주도권 토론에서 또 다시 이 후보와 홍 후보가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여성이 지역구 의원 하기가 어렵다. 저는 4년 전 갑자기 수성을로 공천을 받아 무소속 출마자에게 패하고 4년 동안 이 자리를 닦았다”면서 “소위 민주당 후보가 있는 자리인 북을도 있는데, 이 자리(수성을)에 온 것에 말이 많다”고 날을 세웠다.

홍 후보는 “거듭 미안하다”면서도 “4년 동안 닦았다고 하는데, 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가 있었지 않느냐. 정확히 이야기하면 수성구을에 온 지 얼마 안됐지 않았나. 원망하는 사람이 좀 있더라”라고 받아쳤다. 이어 “다 떠나서 지난 대선 때 열심히 해줬다”며 “사실 지난 대선은 탄핵으로 인한 대선이어서 우리 당 지지율이 낮았는데, 그럼에도 노력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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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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