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대구 달서갑

곽대훈 후보 (무소속·대구 달서갑)
곽대훈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대구 달서갑)가 대구시의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이전에 따른 개발 구상을 담아 ‘대구, 새로운 100년’ 공약을 발표했다.

곽 후보는 1일 “대구시 신청사가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로 옮겨질 예정이고 대구국제공항과 K2 군 공항, 경북도청 이전 등 대형 SOC 사업으로 대구지도가 바뀌고 있다”며 “새로운 공간에 대한 밑그림이 필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달서구로 이전하는 신청사를 행정과 문화, 역사, 관광이 모인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곽 후보는 “신청사에 시청을 비롯해 대구건설본부, 철도건설본부, 상수도사업본부의 이전이 거론되는 만큼 대형 행정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며 “여기에 일본의 롯폰기 힐스, 미드타운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고층빌딩을 연계한 중심업무지구를 형성해 기업 본사 등의 유치를 이끌어 내겠다”고 제시했다. 또 “신청사에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대구의 역사를 기념하는 역사관을 만들어 2·28 민주운동, 국채보상운동, 코로나19 기록관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시청사와 연계한 세계적인 명품공원 조성도 공약에 포함됐다.

곽 후보는 “녹지공간과 시민광장을 시민을 위한, 시민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두류공원 정비와 공연장 조성으로 이월드로 이어지는 관광인프라로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통합신공항이 이전하는 대형 부지에는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산업 전진기지’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도 내걸었다.

대구 5대 신산업인 자동차·의료·로봇·에너지·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하고, 신제품 시험을 위한 테스트 베드와 양산을 위한 제조공간, 인증 관련 공공기관과 주거단지를 조성해 ‘판교 테크노 밸리’ 부럽지 않은 대구 산업의 새로운 심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곽 후보는 설명했다.

이 밖에 청사이전으로 공동화 현상이 우려되는 현 청사 부지는 동성로와 연계한 새로운 ‘패션산업 중심지구’로, 경북도청 이전 부지는 청년을 위한 ‘벤처·문화타운’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후보는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100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 시민에게 새로운 대구를 보여드리는 것이 저의 역할이다”며 “달서구를 새로운 대구의 중심으로 도약시켜 구민들의 자부심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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