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촉진·소상공인지원 등 5개 분야 13개 사업

예천군 청사
예천군은 코로나19로 멈추어 있는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군민소비촉진·소상공인·전통시장·일자리·중소기업지원 등 5개 분야에 총 40여억 원의 사업비로 13개 사업을 신규 또는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꽉 막혀있던 지역 내 소비가 다시 흐를 수 있도록 12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해 예천사랑상품권 100억 원을 발행한다.

이 중 70억 원을 한시적 긴급복지, 재난 긴급생활비,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등 복지분야 민생안정정책에 지원하고 30억 원은 일반군민들을 대상으로 할인 판매를 실시해 군민들의 소비활동을 지원하고자 한다.

지역경제의 체감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추가로 3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난 2월 시행한 특례보증 대출(2000만원 한도)을 30억 원에서 60억 원 규모로 2배 확대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대출이자 3%를 군에서 2년간 지원한다.

또한 사업장 시설개선 등 경영안정 사업비도 기존보다 2억 5000만원 늘려 약 33개소의 업소가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예천군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및 18억 원의 추경예산을 통해 전기요금, 카드수수료 등 직접적인 비용을 지원하여 당장 목전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 부분은 조례공포 후 신청 접수를 받아 전기요금은 최대 60만 원, 카드수수료는 최대 50만 원 한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5일 장 및 공설시장 사용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도 5000만원 추경예산으로 방역소독 및 환경정비 등을 더욱 철저히 실시한다.

이를 통해 안전한 장보기 활동을 지원하며 공설시장 사용료 감면 및 향후 코로나19 진정 시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등을 추진,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실업 및 소득 감소로 생계위협을 받고 있는 취약계층, 실직자에 대한 일자리를 지원을 위해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4월 중으로 30여 명을 선발해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방역작업, 환경정화 등 특별공공근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액 감소 등 피해 입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5월부터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율을 현행 2%에서 4%로 늘려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 및 경영안정 지원에 기여한다.

지역 2개 농공단지 입주업체의 경영지원을 위해 사업비 1300만 원을 추가 편성해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공업용수양수시설 전기요금 등 농공단지 공공요금을 감면할 예정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코로나 19’로 인해 생존 기로에 처해 있는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보탬이 되도록 각종 예산을 경제살리기에 집중 투입하고 있다”며 “이 어려운 고비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경영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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