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제21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이 1일 제2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역사를 기억하지 못한 자, 그 역사를 다시 살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안동시의회 제공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은 1일 개회한 제2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역사를 기억하지 못한 자, 그 역사를 다시 살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팬데믹(pandemic) 상황에 빠지며 우리는 감염병이 얼마나 무서운지 실감했고, 국민의 건강권과 공공 의료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보건의료 체계에서 사각지대에 놓이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가 구체적 대안을 내놓지 못할 때, 현장을 잘 아는 지방정부의 발 빠른 대처는 지방자치가 얼마나 우리 주민들에게 소중한지 다시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조건적인 조기 집행은 행정력의 낭비와 많은 부작용을 초래할 뿐, 재정운용의 건전성을 저해하고 시세수입이 줄어든다고 지적하며, 균형적이고 효율적인 예산집행이 더욱 중요하고 바람직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4·15 총선을 앞두고 나라를 지배하는 일꾼이 아니라, 특권의 부당함을 알고 소통과 화합정치를 아는 지혜롭고 힘 있는 일꾼을 선택하는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지난 이맘때 화두였던 3·1운동 100주년은 어느새 저만치 밀렸다”며 “역사를 기억하지 못한 자, 그 역사를 다시 살게 될 것이다”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