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 은행원에 감사 표창장 전달

예천경찰서(서장 김선섭)가 1일 날로 지능화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수천만 원의 피해를 볼 뻔한 소중한 군민 재산을 지켜 준 은행원들에게 감사의 표창장을 전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 확산으로 정신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노인과 서민을 울리는 범죄를 막은 은행원 활약이 알려지면서 호평이다.

지난달 30일 1700만 원의 소중한 재산을 잃을 뻔한 용궁면의 박모(여·82) 씨는 예전에 땅을 산 친척이 돈을 요구해와 돈을 찾아간다며 용궁 새마을 금고를 찾아 누군가와 끊임없이 통화하자 이를 지켜보던 용궁새마을금고 박모(여·39) 씨가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소중한 재산을 지켰다.

또 지난달 31일 풍양면의 정모(75) 씨는 풍양면 신협에서 1500만 원의 통장 돈을 인출 한 후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귀가를 하는 모습을 수상히 여긴 풍양면 신협 직원 이모(36) 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죄가 발각됐다.

풍양면의 정 모(75) 씨는 “정말 금융감독원인 줄 알고 시키는 대로 하고 있는데 은행직원이 아니었다면 정말 그 돈을 다 날릴뻔했다”며 “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2명의 은행원에게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범죄예방에 이바지한 공로로 예천서 4·5호 우리 동네 군민 경찰로 선정하고 경찰흉장 모양의 배지를 수여하고 표창했다.

김선섭 예천경찰서장은 “코로나 사태로 다들 힘들어하는데 서민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에 대해서는 앞으로 강력한 단속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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