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 체결

진규동 한국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오른쪽 가운데)과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왼쪽 가운데)이 화상으로 협약 체결식을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민관협력 해외투자개발사업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최근 화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양 기관은 해외사업 중 도로와 철도가 복합된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국내기업을 지원하고, 해외사업 수주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첫 협력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을 연결하는 ‘킹하마드~코즈웨이 도로-철도복합 사업’으로, 현재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전문 컨설팅기업들과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킹하마드와 코즈웨이를 연결하는 도로-철도복합(신설 70km(도로·철도복합 25km + 철도 45km) 및 기존도로(25km) 개량·유지관리) 민관협력 해외투자개발사업으로 사우디 교통부, 바레인 교통통신부, 해상도로관리청이 발주했다.

사업 규모는 약 4조2000억 원으로 사업 기간은 건설 4년, 운영·유지관리 30년이다.

향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발주 예정인 도로-철도 복합 분야 사업에서도 수주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도로 운영·유지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민관협력 해외투자개발사업 및 운영·유지관리사업 수주를 지속해서 추진해 온 한국도로공사는 중앙아시아 최초의 민관협력 해외투자개발사업인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에 대한 금융 약정을 올해 2월 체결하고 상반기 중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가 발주한 이 사업은 약 9000억 원 규모로 사업 기간은 건설 4년 2개월, 운영·유지관리 15년 10개월이다.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IC 8개(신설 66km)를 건설한다.

또한 한국도로공사는 방글라데시 최대 국책사업인 파드마 다목적 교량 건설사업도 시공감리 용역의 성공적인 수행을 기반으로, 교량 운영·유지관리 사업 수주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양 기관의 건설 및 운영유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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