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대훈·정태옥 후보, 지지 호소…인지도 바탕 기호 알리기 총력
특히 지역에서 쌓아온 인지도와 지지도를 믿고, 이름 석 자와 함께 무소속 기호를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곽대훈 무소속 후보(달서구갑)는 2일 와룡산 해맞이로 13일 동안의 선거운동 대장정을 시작했다.
곽 후보와 함께 와룡산 정상에 오른 청년 지지자 20여 명은 “곽대훈을 구(9)하자”, “달서구(9)를 구(9)할 9번 곽대훈”을 외치며 곽 후보의 기호 9번을 알리는 데 힘썼다.
곽 후보는 산 정상에서 “와룡산은 그 모양이 용의 형상을 하고 용이 나왔다는 민화가 전해지는 명산”이라며 “청년들과 좋은 기운을 함께 맞으며 치솟는 새 기운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계명대학교 인근 신당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에 나선 곽 후보는 지지자와 선거운동원 등 100여 명과 함께 유세를 벌였다.
곽 후보와 지지자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각자 거리를 두면서도 기호 9번을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첫 유세를 마친 곽 후보는 “이번 선거운동은 당당하고 맞서고 처절하게 임할 것”이라며 “구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한 분이라도 찾아뵙고 달서구를 위한 저의 진심을 말씀드릴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번 선거는 2번 곽대훈과 9번 곽대훈의 싸움이다”며 “후보 이름도 안 보고 정권심판을 위해 2번을 찍는데, 정권과 맞서 싸워본 사람인 저 곽대훈이 9번이라는 것을 알리는데 승패가 달렸다. 모든 구민이 기호 9번 곽대훈을 알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같은 날 정태옥 무소속 후보(북구갑)도 칠성시장 농협 앞에서 출정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정 후보는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은 북갑 주민 여론을 무시한 ‘막장’, ‘낙하산’ 공천이었다”며 “주민들이 준 공천장으로 주민들에게 심판받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재선 의원의 기회를 준다면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과 폭정에 맞서 온 몸을 던져 투쟁하고 자유민주주의와 보수의 가치를 굳건히 지켜내겠다”며 보수 정통성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대구와 북구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총선에서 승리해 반드시 통합당으로 돌아가겠다”고 유권자들을 설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