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후보…"무너진 보수 자존심 되찾겠다"

무소속 포항남·울릉 박승호 국회의원 후보가 4·15총선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오후 2시 포항예술문화회관 광장에서 첫 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박승호선거사무소 제공
박승호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포항남·울릉)는 4·15 총선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오후 2시 포항예술문화회관 광장에서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거리 유세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철강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어려운 포항 지역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사태까지 덮쳐 포항과 울릉의 민생 경제는 사상 최악이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고 포항남·울릉의 경제를 살리는 적임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대로 검증도, 준비도 되지 않은 아마추어 후보에게 포항남·울릉을 맡길 수 없다”며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하고, 포항시장 8년 동안 시민들에게 검증받은 확실히 준비된 후보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이번 통합당 공관위는 원칙도 기준도 없는 비상식적이고 부당한 공천을 자행했으며, 동네 골목골목을 누비며 포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 온 당원동지들과 평생 지역에서 통합당을 지지해온 포항남·울릉 주민들을 배신한 공천이었다”고 통합당 공천과정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뼛속까지 보수인 사람이 통합당에 몸과 마음을 모두 두고 잠시 나왔다”며 당선 후 강한 복당의 의지도 함께 내비쳤다.

박승호 후보는 “어려울 때일수록 정치가 희망을 드려야 하는데 도리어 국민을 실망케 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수의 자존심을 세우고, 다음 세대에 물려줄 포항남·울릉의 새로운 역사를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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