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김천교.
잦은 홍수특보 발령으로 비가 올 때마다 주민들을 불안하게 했던 김천교 홍수 기준 수위가 조정됐다.

김천시는 2일 김천교 홍수 기준수위가 주의보 1.5m에서 2.5m로, 경보 2.5m에서 3.0m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김천시가 하폭 확장, 감천 하천 정비 등 하천 환경변화에 따라 건의한 김천교 홍수특보 발령 기준수위 재검토를 낙동강홍수통제소가 받아들인 것이다.

이로써 태풍 콩레이, 미탁 등 호우 시 김천교 교각 높이의 절반 이하에서 홍수특보가 발령되던 일은 사라지게 됐다.

김천교는 2018년 태풍 콩레이(1.3m), 2019년 태풍 타파(1.25m), 태풍 미탁(1.3m) 시 낮은 수위에서 홍수특보가 발령되는 등 잦은 홍수특보로 시민들의 불안을 샀다.

김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집중호우로 특보발령 시 신속 대응해 홍수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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