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포항 설머리물회지구 회원들이 포항의료원을 찾아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위해 손수 만든 물회 220인분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 설머리물회지구 제공
3일 포항 설머리물회지구 회원들이 포항의료원을 찾아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위해 손수 만든 물회 220인분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 설머리물회지구 제공

포항 설머리물회지구(회장 손휘준) 회원들은 3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수고하는 포항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에게 물회 220인분을 전달했다.

이날 설머리물회지구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수고하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하여 21곳 횟집 전체가 가게마다 물회 열두 그릇씩, 총 220인분을 정성껏 만들어 전달했다.

설머리물회지구 회원들은 “우리도 장사가 안되어 어렵지만 빨리 코로나가 종식 되길 기원하고, 의료진을 응원하고자 마음을 내었다”며 “설머리물회지구 횟집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매일 소독과 방역, 일렬로 앉기, 손소독제 비치 등을 잘 실천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찾으셔서 회 및 물회를 맛있게 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설머리물회지구 임대업주들은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해 소속 6개 임차 식당 전체에 대해 3개월 이상, 최소 30%가량 임대료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설머리물회지구 회원들은 매달 3만 원씩 3년째 사랑의 열매를 통해 포항지역 어려운 이웃 돕기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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