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임실서 국토대종주 5일차 달리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일 오후 전북 남원시 노암동에서 도로를 따라 달리고 있다. 안 대표는 ‘국난극복’, ‘지역감정 해소와 통합’, ‘정부 개혁과 약속의 정치’ 등을 주제로 이달 1일 여수에서 출발해 수도권까지 하루 평균 30㎞가량 달리기로 이동한다. 국민의당 제공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5일 “현 정권의 정치쇼에 싫증을 느끼는 분이 많다고 한다. 집권 내내 이미지 정치에만 몰두한 탓”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정치인은 쇼만 한다고, 그렇게 인식하는 국민이 현 정권 들어 더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적었다.

안 대표는 이어 “제가 의료봉사 간 직후, 쇼라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쇼하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지인에게 들었는데 제가 사진만 찍는다’고 거짓말 가짜뉴스를 퍼트렸다”며 “그 가짜뉴스는 단 몇 시간 만에 조직적으로 온라인에 쫙 깔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이 보고 있다 보니 정치인의 모든 행동은 의도하든 아니든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때문에 정치인에게 중요한 것은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느냐라고 생각한다. 말보다 행동이 천배 만배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총선 광고 내용과 관련, “쇼라고 조롱하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쇼라고 할지라도 ‘말보다 행동하겠다’, ‘늘 국민들 곁에 있겠다’는 역발상이 참신한 광고”라며 “안철수와 국민의당은 늘 현장에서 어려운 국민 곁에 있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일부터 전남 여수에서 출발해 400㎞ ‘희망과 통합의 천리길 국토대종주’를 진행 중인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남원의 춘향골 공설시장에서 다시 달리기를 시작한다. 이날 종주 일정은 전북 임실의 성수면 사무소에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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