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하중도 유채꽃단지를 4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는 전면 폐쇄한다. 다만 주중에만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하중도내 주차장은 주 중에도 개방을 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따뜻한 봄 날씨로 인해 유채꽃이 예년보다 일찍 피고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심리적인 요인으로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예상보다 많이 찾아와 대구시는 방역상의 이유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금호강 하중도 봄꽃단지는 대구시민뿐 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많이 찾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로 인해 전염 우려 등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감염병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다.

특히 주말엔 하루 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구시는 방역상 통제가 어렵다고 보고 출입을 전면 통제키로 한 것. 그러나 주중에는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차량만 통제하고 산책은 가능하도록 했으며, 앞으로 방역상황에 따라 통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중도 주변에 방역 안내 현수막을 부착하고 주 중에는 주기적인 방역작업을 실시한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며,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야외활동 중에도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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