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코로나19 극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페라 하이라이트 CD’를 2만장 규모로 특별 제작, 4월부터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코로나19 극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페라 하이라이트 CD’를 2만장 규모로 특별 제작, 4월부터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는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인 디오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대구오페라콰이어가 상주단체로 있으며, 각각 40명 정도의 지역 예술인들이 소속돼 있다.

양 단체 모두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이들에게 CD제작에 따른 저작권료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오페라 하이라이트 CD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포함한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연주실황으로 구성했으며, 특히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양대 상주단체가 함께한 오페라 합창곡과 오케스트라 연주곡을 중심으로 했다.

수록곡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코지 판 투테’, ‘마술피리’의 서곡,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서곡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전주곡과 합창,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운명의 힘’, ‘리골레토’, ‘나부코’의 서곡과 합창곡들로 오페라 애호가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곡들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프로젝트 CD의 일부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지역의 의료진들, 자원봉사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향후 공연재개 시점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 고객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특히 ‘예술의 공백기’로 고통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이 많다”며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그 중에서도 매 공연 함께했던 상주단체 소속의 젊은 예술인들을 응원하는 뜻에서 이들과 함께 연주한 곡들로 CD를 제작하게 됐다” 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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