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대부분이 긴급생계자금을 우편으로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가 3일부터 긴급 생계자금 온라인 접수를 시작해 4일 오후 6시 현재 27만3000여 건을 신청받았다.

그 결과, 77.6%인 21만2000여 건이 우편수령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수령은 22.4%였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온 라인 긴급 생계자금 접수는 하루 만인 4일 오전 10시 현재 24만 4000여 건을 신청하는 등 접속 폭주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3일 오전 한때 시스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등 일부 혼선을 빚기도 했다.

그러나 장애요인이 해결되면서 이날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다.

한편 긴급 생계자금 현장 방문신청은 오는 6일부터 시작된다. 행정복지센터, 대구은행, 농협, 우체국 등 544개소에서 접수하며, 세대주 또는 세대원 만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된 긴급생계지원금은 오는 10일 등기우편물 발송을 시작으로 신청 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5월 9일까지 지급된다.

대구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가급적 온라인 신청을 해 달라”면서 부득이한 현장접수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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