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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양강, TK 지지층 결집 속 표심 잡기 총력전
여야 양강, TK 지지층 결집 속 표심 잡기 총력전
  • 이기동 기자
  • 승인 2020년 04월 05일 21시 42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4월 06일 월요일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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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수성갑 김부겸 의원 앞세워 3석 이상 확보"
통합당 "대구·경북 전 지역 탈환 자신…일부 무소속 변수"
4·15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수성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선거운동 출정식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4·15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지지세력 결집이 빨라지고 있다.

총 300명의 제21대 국회의원 중 253명을 선출하는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용해 모두 47명을 뽑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가 총선이 임박할수록 민주당과 통합당의 ‘양강구도’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코로나19 극복’을 내세워 ‘정부 지원론’을 주장하고 있으며, 통합당은‘바꿔야 한다’를 외치며 ‘정권 심판론’을 촉구하고 있다.

여야는 모두 아직 마음의 결정을 하지 않은 두꺼운 부동층의 향배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하며 우선 10∼11일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를 1차 고지로 삼아 접전을 펼치고 있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이 역대 선거에 비해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지역 역시 여야가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여야 대구시·경북도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통합당은 대구·경북 전 지역 탈환(25석)을 자신하고 있고, 민주당은 대구 2곳(김부겸·홍의락) 경북 1곳(김현권) 등 적어도 3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의 최대 관심 지역은 단연 4선 현역들이 맞붙은 대구 수성갑이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통합당 주호영 의원 모두 대권 도전을 선언하며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최근까지 여론조사는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민주당은 수성갑을 빼앗기면 TK를 모두 잃는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김부겸 ‘사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반면, 통합당은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진훈 후보가 사퇴하면서 분산됐던 보수 지지층이 주호영 의원으로 모이고 있다고 자체 분석하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수성을에 출마한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출근인사를 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대구 수성을)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대구 수성을 역시 관심 지역으로 꼽힌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거 초반 통합당 이인선·민주당 이상식 후보에 다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된 홍 후보는 마지막까지 지지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지만 현장 분위기는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은 실정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당 대 당 격돌이 치열 해지고 있는 데다 선거일이 임박할수록 유권자의 정당투표 성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통합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무소속 후보가 마지막까지 선전하려면 선거 초반 적어도 20~15%가량은 앞서가야 하는데 현재의 지지율 차이는 2~3일이면 뒤바뀔 수 있다”며 “(통합당) 우리는 대구 12곳 전체를 승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의 경우 유일하게 자치단체장이 민주당 소속인 구미을 지역이 관심지역으로 꼽힌다.

민주당 김현권 의원(비례)이 일찌감치 지역구를 누벼온 곳으로 최근 김영식 교수가 통합당 후보로 전략 공천되면서 낙하산 공천에 반발한 김봉교 전 경북도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민주당은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역인 곽대훈(대구 달서갑)·정태옥(대구 북갑) 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의 선전이 총선 변수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거 중·후반 거대 정당의 바람몰이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민주당과 통합당은 모두 지역구 130석, 비례대표 17석 등 총 147석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로 비례용 위성정당과 공동 공약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자매정당 홍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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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청와대,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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