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고령·성주·칠곡…"강정고령보 인근 ‘제2의 남이섬’ 조성"

김현기 후보(무소속, 고령·성주·칠곡)
김현기 무소속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군) 후보는 지역 예산의 조 단위 유치를 통해 미래발전 비전을 발표하고 총선 승리를 다졌다.

김 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칠곡군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11만6000여 명에 이르는 칠곡군의 예산은 5400억 원에 불과한 데 비해 이웃한 성주는 인구 4만4000여 명에 4860억 원의 예산과 비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그는 “국가와 도 단위 사업을 대폭 늘리고,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예산 1조 원 시대를 여는 것과 동시에 22.99% 수준인 재정자립도도 함께 높여 양과 질 모두 만족하는 재정기반을 만들겠다”고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어 “미래 농업기반을 다지고 성주의 경우 성주농업의 핵심인 참외 1조 원 시대를 열겠다”면서 “성주 참외는 지난해 매출액이 5000억 원을 넘었고, 진도의 전복과 제주의 귤에 이어 전국 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또 “성주 참외 1조 원 시대를 위해 소비자 참여형식 농장마켓 선도단지 구축과 참외연구소 설립 그리고 성주 농·특산물 해외유통판매기구 설치 등의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복안이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고령군의 경우 문재인 정부의 조 단위 국정 과제인 가야 문화권 프로젝트를 대가야의 수도인 고령을 중심으로 조기 추진하는 한편 땅속에 묻혀 있는 대가야역사를 복원해 해외로 나아가는 글로벌관광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또 고령 미래 경제 허브인 다산권의 경우 강정고령보 인근 132만1000㎡(40만 평) 규모의 고수 부지에 연 3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 ‘제2의 남이섬’을 조성하고, 숙원사업인 불합리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다산 신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행정고시 합격 후 지방과 중앙정부에서 재정과 예산통으로 활동한 검증된 정책능력을 지역 발전에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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