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호 상권활성화 구역 지정

상권활성화구역.
문경시는 점촌 원도심 상권이 경북에서는 최초로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주거단지 및 행정기관의 이전 등으로 점차 쇠퇴해가는 점촌동 문화의 거리와 중앙시장 골목상권의 활로 모색으로 국비 공모사업인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해 왔다.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점포 규모에 따라 60억~1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5개년 중·장기 사업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쇠퇴해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상권활성화구역으로 묶어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경시는 상권르네상스 공모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상권활성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12월에는 주민공청회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단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지난 3일 경북에서 최종 지정한 문경시 점촌동 원도심 상권활성화구역에는 △문경중앙시장 171개 △문화의거리 행복상점가 28개 △문화의 거리 역전 상점가 78개 △미등록 상점가 153개 등 총 430개의 점포가 포함되었으며,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상인역량 강화 △콘텐츠 개발 △환경개선 △특성화거리 조성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문경시 점촌 원도심 상권활성화구역은 국토부의 지원으로 작년부터 진행 중인 문경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도시재생권역 내 약 106,400㎡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포함됐다.

도시재생사업에서는 주민사업체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과 거점 앵커시설의 조성을 지원하게 되며 이와 연계해 상권르네상스 사업에서는 상인주도형 조직인 상권협의체를 통해 상권 활력 증진을 위한 콘텐츠 중심의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경시 지역경제 관계자는 “경북에서 처음으로 문경시 점촌 원도심 상권이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문화의 거리 및 중앙시장 상인회 대표로 구성된 상권협의체 구성원들과 잘 준비해 국비 공모사업인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그 첫 단계로 구역 내에 있는 모든 점포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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