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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을 김현권·김영식·김봉교 후보 검증 논란 '시끌'
구미시을 김현권·김영식·김봉교 후보 검증 논란 '시끌'
  • 박용기 기자
  • 승인 2020년 04월 06일 21시 45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4월 07일 화요일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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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현권 "보통교부세 역차별 해소"
통합당 김영식 "뻥튀기 예산 공약 멈춰야"
무소속 김봉교 "미투 의혹 후보 사퇴해야"
왼쪽부터 4·15총선 구미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현권·미래통합당 김영식·무소속 김봉교 후보.
4·15 총선을 9일 앞두고 구미시을 선거구가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무소속 후보 간 검증 논란으로 시끄럽다.

김봉교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구미시을)는 6일 김영식 미래통합당 후보를 향해 “‘미투’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며 “김 후보 스스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봉교 후보는 “김영식 후보는 지난달 기자 간담회에서 ‘미투’ 의혹과 관련 실체가 없다. 이미 변호사를 선임하고 미투 관련 의혹에 대한 진원지에 대해 ‘의도가 있다’는 입장을 취했다”며 “총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김영식 후보 스스로 진실을 밝히고 사실이 아니면 경찰이나 검찰에 고발하면 되는 것인데,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조국 사태와 같이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하다가 검찰에 기소돼 재판에 회부되는 것과 너무나 유사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미시을 선거구의 제1야당 후보가 또다시 ‘미투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은 42만 구미시민의 불명예이며 이를 검정하지 못하고 공천한 미래통합당 책임도 피해 갈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봉교 후보는 “미투 사건이 진실이 아니면 왜 변호사를 선임하느냐?”며 “오히려 의혹이 아니라 사실일 수도 있겠다는 의구심을 스스로 들게 했다”고 김영식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같은 날 김영식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후보의 예산 따오기 공약에 대해 심각한 허구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김현권 후보는 대부분의 공약 및 홍보자료에서 예산확보를 내세우는데 여기에는 심각한 허구성이 있어 유권자를 현혹할 우려가 크다”며 “김현권 후보의 ‘예산 2조5000억 원 시대 열겠다’는 공약은 구체성이 없이 단지 예산 목표치를 제시한 것 자체가 허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현권 후보는 2조5000억 원의 자세한 산출근거와 함께 예산 항목, 증액 명분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며 “합리적 설명이 없다면 이는 유권자들을 현혹할 의도라는 의심을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현권 후보는 2조5000억 원 예산 목표를 밝히면서 보통교부세를 그 근거로 들었는데 이 자체가 허구적”이라며 “보통교부세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에 반비례해서 교부함으로 원칙적으로 보통교부세를 증액하려면 재정자립도를 낮춰야만 가능하며 국회의원 후보가 노력해서 보통교부세를 따온다는 것은 한계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김현권 후보가 주장한 대로 경북 내 타 도시보다 1인당 보통교부세 규모가 작다고 타 도시와 균형을 맞추겠다는 논리 역시 지자체 예산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저지른 실수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산업도시인 구미시의 보통교부세가 안동시나 김천시만큼 늘어나려면 구미공단 기업체들의 납세액이 현저하게 줄어들어야 가능하다”면서 “기업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워져 교부세가 늘어나면 김현권 후보는 자신의 공약이 달성됐다고 자랑할 수 있겠는가?”고 했다.

아울러 “지방재정 악화의 경우 말고는 교도소 등 혐오 시설, 환경 유해시설 등의 신규 유치 같은 경우에 보통교부세 증액이 가능한데, 김현권 후보는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보통교부세를 늘리겠다는 뜻인지 소상하게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5일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는 “유튜브 동영상으로 제작한 ‘구미 예산의 비밀’이 높은 호응도를 얻으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5000여 명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구미 예산의 비밀’ 동영상은 시민 1인당 예산 규모가 김천 734만 원, 안동 772만 원, 경주 552만 원인데 비해 구미는 267만 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이로 인해 문화 인프라 등의 정주 여건이나 출산장려금 등의 혜택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설명으로 사실상 보수가 장악했던 지역 정치권의 심판론으로 해석된다. 이들 세 후보 중에는 낙하산 공천(4·15 총선)을 주장하며 미래한국당을 탈당한 김봉교 후보가 경북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김현권 후보는 구미 1인당 예산이 적은 원인 중 하나로 보통교부세 문제를 짚었다.

“지난 10년간 포항의 경우 보통교부세가 3000억 원 이상 오르는 동안 구미는 329억 원이나 감소했다”는 김 후보는 “구미에 불합리한 보통교부세 산정방식을 개정해 구미 예산을 2조5000억 원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해당 동영상은 9000조회 수를 넘겨 1만 조회 수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시민들이 10년간 보통교부세의 역차별에 놀라면서 보통교부세 산정방식을 바로잡겠다는 주장에 공감하여 동영상 조회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로 대면 선거운동이 힘든 만큼 정책선거운동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더 많이 제작해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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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기자 ygpark@kyongbuk.com

김천,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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