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하는 학생들에게 응원 메시지 전해

영남대 음악대학 학생들이 각자 전공하는 악기를 집에서 연주해 하나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완성했다.(공연영상캡처)영남대.
영남대 음악대학 학생들이 재능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수고하는 분들과 지난달 16일 개강 후, 온라인 수업으로 학기를 보내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학우들에게 온라인 공연을 선사했다.

이번 합주는 각자 전공하는 악기를 집에서 연주한 영상을 편집해 하나의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완성됐다. 최근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 영상을 본 음대 학생들이 각자 직접 연주하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다.

이번 온라인 공연에는 첼로, 바이올린, 베이스, 트럼펫, 플루트 등을 전공한 음대 학생 25명이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 ‘환희의 송가’를 연주해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환희의 송가’는 모든 인류의 우애를 찬양하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큰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영남대 음악대학 백윤학 교수(기악과)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의 큰 변화가 생긴 학생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전한 메시지처럼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더욱더 화합하는 사회 구성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영남대 홈페이지(http://www.yu.ac.kr/) 유튜브(https://youtu.be/oxk0z1d-j_w)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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