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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중소기업 10곳 중 8곳 6개월 이상 버티기 어렵다
경북 중소기업 10곳 중 8곳 6개월 이상 버티기 어렵다
  • 하철민 기자
  • 승인 2020년 04월 06일 21시 44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4월 07일 화요일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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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제진흥원, 233개 업체 긴급경영상태 조사
응답 기업 91% 직·간접 피해·85% 매출감소 호소
특별보증 확대·고용유지 등 필요 지원책으로 꼽아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경북도내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6개월 이상 견딜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전창록 원장)이 도내 23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 긴급경영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소기업의 92.2%(매우 악화 61.3% + 악화 30.9%)가 현재 경영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응답했다.

특히 현재와 같은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 51.0%의 중소기업들은 3개월 이상 견디기 어렵다고 응답했으며, 6개월 이상 견딜 수 없다는 중소기업은 10곳 중 8곳(84.9%)에 달했다

지난 중소기업중앙회 조사(3월 17일~ 20일) 결과(64.1%) 보다 21.1% 포인트 높고, 진흥원의 1차 조사(93.3%, 3월 5일 ~ 6일)와는 유사한 수치로 확진자 증가세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더라도 도내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더 큰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전년 동월(3월) 대비 중소기업 매출액 변화를 묻는 질문에 조사대상 기업의 85.9%가 감소했다고 응답, 이는 지난 진흥원 1차 조사(80%)보다 높은 수치로 매출 감소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진흥원 1차 조사와 비교하면 ‘75% 초과 감소’(5.00% → 25.11%), ‘75% 이하 감소’(8.33% → 18.06%) 응답률이 증가해 매출 감소율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3월) 대비 수출기업의 91.5%가 코로나19로 인해 수출 감소됐다고 응답, 지난 진흥원 1차 조사(91.8%)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수출액 ‘75% 초과 감소’(8.11% → 44.07%), ‘75% 이하 감소’ (2.70% → 16.95%) 응답률이 증가해 매출감소율이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해외방문기회 축소로 영업활동 차질(14.2%)이 생겼으며, 해외공장 가동중단으로 납품 연기(13.7%), 수출계약 취소(10.3%) 등을 겪고 있으며, 특히 수출기업은 해외방문기회 축소로 영업활동 차질(27.9%), 해외공장가동중단으로 납품연기(18.2%), 수출계약 취소(15.1%)으로 인한 피해를 많이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판매처 다양화(신규 판로 확보)(41.6%)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대응책 없음(26.6%)으로 응답한 기업도 상당해 관련 지원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진흥원 1차 조사와 비교하면 중소기업들이 판매처 다양화(36.4% → 41.6%)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들이 가장 필요한 지원책을 조사한 결과, 피해기업 특별보증 및 지원확대(금융권 담보대체 등)(59.23%), 고용유지 지원금 확대(29.18%)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중소기업들 중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을 신청한 기업이 26.6%, 신청예정인 기업 46.3%, 신청하지 않는 기업 27.0%로 나타났으며,

정책자금 신청 예정인 중소기업들은 5억원 이하 신청이 39.2%로 가장 많았으며, 5000만원 이하(23.81%), 1억이하(20.83%), 10억 이하(13.69%) 순으로 다양한 규모의 자금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중소기업들이 가장 필요한 우선적으로 지원받기 희망하는 사업은 청년일자리지원(인건비 등)이 37.7%로 가장 많았으며, 온라인 쇼핑몰 판매지원(13.3%), 수출물류비 지원(7.3%)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전창록 원장은 “업종과 기업규모에 따라 피해 상황의 차이가 있지만 많은 중소기업인은 자금압박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경북도의 긴급경영안정자금 1조원을 중소기업들이 불편함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신속하게 지원하겠다”라면서 “앞으로도 경북도와 적극 협력해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도내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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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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