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여의약품 청구실적에 따르면 제형 변화된 건강보험용 한약제제의 청구액은 2016년 3억9천만 원, 2017년 41억4천만 원, 2018년 85억8천만 원, 2019년 144억5천만 원으로 크게 늘어나 2019년 전체 청구액의 37% 수준까지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건강보험용 한약제제의 제형 다변화로 복용과 휴대가 편리해져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품질 및 약효의 일관성과 동등성 확보로 한약제제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돼 건강보험용 한약제제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은 건강보험용 한약제제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56종 기준처방에 대한 제형을 개발, 복용 및 휴대 편리성 증대, 한약제제의 보장성 강화에 힘써왔으며 2018년부터는 저빈도 처방을 임상 활용도 및 요구도가 높은 처방으로 개선하기 위해 제형개발을 통한 식약처 품목허가 취득과 보험등재를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원료 한약재의 규격화와 한약처방에 최적화된 제조공정, 성분프로파일 및 효능평가를 통해 고품질 한약제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품질 일관성 확보로 제약사의 한약제제 제형개발과 품질관리 기술 및 산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약제제 현대화사업을 통한 지원과 제약사의 참여 확대로 현재 경방신약, 신화제약, 아이월드제약, 정우신약, 한국신약, 한국신텍스제약, 한풍제약, 함소아제약 8개 제약사에서 단미엑스정 2품목, 혼합단미연조엑스 83품목, 혼합단미엑스정 29품목 등 총 114품목이 보험급여목록에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