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HBSI 전망치 44.7, 50선 마저 붕괴
3월 실적치도 조사 이래 최저치인 27.0에 그쳐

4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주택산업연구원.

코로나19 최대 확산 지역인 대구 주택사업자들의 4월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더욱 확대됐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4월 대구의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44.7로 전달 대비 10p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0.5p 하락했다. 대구의 3월 HBSI 실적치는 조사 이래 전국 최저치인 27.0을 기록했을 정도다. 경북의 4월 HBSI 전망치는 60.8을 기록해 전달(64.0)에 비해 3.2p 떨어졌다.

전국 HBSI 전망치도 42.1로 전월대비 8.9p 하락했다. 2월 말 이후 위기 상황으로 전환된 코로나19 상황이 2개월째 지속하면서 전국 주택사업경기가 실사지수 조사 이래 최저 전망치를 기록했다.

3월에 이어 코로나19 심각 단계 상황이 이어지면서 경제가 전반적으로 악화하고 있어 주택공급시장의 불확실성과 위험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고 공급시장 정상화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분양, 준공 및 입주 등 주택건설단계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거시경제 위험, 부동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등에 기인한 자금조달 상황마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택사업 전반에 걸친 어려움이 전망됨에 따라 사업자들은 중장기적 위기관리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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