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 생계비 등 3개 분야 39대 시책 수립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경제활성화 총력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강구하고 있다.영주시제공
영주시가 코로나 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여파를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침체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에 나섰다.

7일 영주시는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긴급재난 생계비 등 3개 분야에 대해 39대 시책을 수립하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긴급 재난 생계비 지원을 위해 약 55억 원을 투입해 생계 의료급여 수급자와 시설 수급자 등 저소득층을 위한 생활지원사업과 함께 아동양육 지원사업,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85억 원의 경상북도 재난 긴급생활비를 지원하며, 정부형 긴급재난생활비 지원도 함께 신속히 집행할 방침이다.

지역의 기업과 소상공인을 지키기 위해 16억 원을 투입해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주 사랑 상품권을 추가 발행하고 기존 5%였던 할인율을 10%로 확대하고 특별할인 기간을 이달까지로 연장 운영토록 했다.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전용 융자지원을 실시해 5년 간 최대 1억 원까지 융자지원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신용카드 수수료의 0.8%를 10억의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을 위해 업종별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융자사업과 보조 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대구은행에 50억을 위탁해 관광사업자가 각종 관광기반, 편의시설신축, 개보수사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보조 사업으로 경북문화관광공사에 30억을 위탁하여 관광상품개발, 관광홍보 등에 활용하도록 했다.

또 시는 지역 16개 중소기업과 15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단체 채팅방을 개설, 운영하면서 코로나 19와 관련된 시책을 안내하고 피해를 상담하면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지역의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사업의 60%인 약 3500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도록 했으며, 관급공사 등의 선급금 지급율을 80%로 확대해 83억 원을 조기에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영주종합터미널 128면과 노상유료주차장 11구간 464면에 대한 사용료 약 2400만원을 전액 감면하고, 코로나19 특별공공근로사업을 통해 100명을 채용 읍면동과 사업소 등에 배치 방역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열감지 카메라 운영,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취약지 방역활동 등에 20명의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해 공공일자리를 확대했다.

지역 농가를 위한 사업으로는 영주시 공직자와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해 학교의 휴업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작물 재배 농가와 화훼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전개와 농업기계 임대료를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50% 감면해 농가의 부담을 덜 방침이다.

이 밖에도 영주시 공직자와 공공기관에서는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점심시간을 확대해 지역 식당에 대한 이용 활성화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제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먼저 공설시장의 전체점포인 93개 상가를 대상으로 3·4월분 사용료인 1500여만 원을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해 상하수도 요금의 한시적 감면도 추진 일반용 요율을 적용받는 모든 수용가를 대상으로 4월과 5월 고지분에 대해 30%감면을 적용해 약 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생활지원비를 받은 확진자와 격리자, 소상공인, 착한임대인, 중소기업 등에 대해 향후 의회 의결을 통해 자동차세·재산세·주민세 균등분 등 지방세 감면도 추진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및 경북도와 함께 협력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챙기고, 더 다양한 지원 정책을 강구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10일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는 가운데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매일 집중관리시설을 점검하고 방역을 강화하는 등 지역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힘쓰고 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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