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제이미주병원의 출입구가 통제되고 있다.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제이미주병원에 신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제이미주병원 환자와 직원 전수조사 결과 1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지난달 26일부터 현재까지 총 185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185명 중 171명은 이 병원에 입원해있던 환자, 나머지 14명은 직원이다. 제이미주병원은 현재 동일집단(코호트)격리 중이다.

또 제이미주병원과 같은 건물에 위치한 대실요양병원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98명이다.

의료진 감염사례도 추가됐다. 지난 5일 확진자를 간호하던 대구의료원 간호사 1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 조사 등 방역조치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은 241명으로, 이 중 간호인력이 190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보건의료 인력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