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중소기업에 업체당 최고 5000만원 지원

대구시 수성구 DGB대구은행 본점.
대구은행은 제조업을 하고 있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포용금융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지원은 대구은행 기업여신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이하 ‘주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업체당 최고 5000만 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이는 지난 2월 초 코로나19 직·간접 피해기업 대상 1000억 원 지원에 이어 실시하는 것으로,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1000억 원을 추가 지원해 지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에 해당 되는 기업은 영업점 전행으로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신속한 금융지원이 될 수 있도록 신용평가를 완화하는 등 취급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특히 사업장 소재지가 대구 ·경북에 위치하고 있지 않더라도, 대구은행 주거래 기업이라면 특별지원 프로그램의 대상에 해당한다.

이 밖에도 대구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들을 대상으로 종합 상담팀을 운영하여 현장 방문을 통한 신속한 심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김태오 은행장은 “코로나19사태에 따라 지역민의 고충과 지역기업의 어려움이 증가 되는 가운데, DGB대구은행은 지역 대표기업의 책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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