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본부장인 권영진 대구시장이 발언 후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자료사진.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본부장인 권영진 대구시장이 발언 후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자료사진.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해외 입국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8일 오전 현재 대구시가 정부로부터 통보(3월 22일 이후 입국자) 받은 해외 입국자는 전날 대비 179명이 증가한 총 1654명이다.

이 가운데 1285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해 1108명이 음성 판정을,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6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369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체 해외 입국자 내역이 지자체로 통보된 지난 1일 이후 하루 평균 183명의 해외 입국자가 대구에 유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입국자들이 대구의 방역망을 위협하는 주요인으로 판단,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동대구역 맞이주차장에 해외 입국자를 위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키로 했다.

해외 입국자가 KTX(광명역→동대구역) 또는 공항리무진(인천→대구)을 통해 대구에 도착하는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키로 했다.

또 해외 입국자는 주소지 격리가 원칙이나, 자가격리가 불가능할 경우 임시생활시설로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을 이용하도록 했다.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에 따른 가정 내 감염을 막기 위해, 기존 대구거주 가족을 위해 대구그랜드 호텔, 토요코인 동성로점 등 안심 숙소 2개소를 운영한다.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