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적십자병원 "종식 위해 최선"

상주적십자병원에서 4일 상주시 코로나19 확진자 일가족 4명이 35일 만에 퇴원해 재회했다. 상주적십자병원
상주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일가족 4명이 지난 4일 상주적십자병원에서 모두 건강히 퇴원했다.

일가족은 상주적십자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2월 29일 첫 환자로 입원했고 35일 만에 일가족 모두 가정으로 돌아갔다.

이들 가족 중 가장 먼저 퇴원한 것은 3월 18일 A 씨(여·36)의 5살 자녀이고 남편이 뒤를 이어 3월 25일 퇴원했다. 이후 A씨가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마지막 남은 3살 자녀를 혼자 병실에 둘 수 없어 계속 같이 남았고 4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해 일가족이 재회했다.

A 씨(여·36)는 “추운 겨울 암담한 시기에 들어왔는데 퇴원하니 벌써 꽃이 피었네요”라며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이송 직원에게 전했다.

이상수 병원장은 “상주적십자병원이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으로서 상주 시민을 건강히 가정으로 돌려보내 정말 다행이다”며 “코로나 19 종식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 씨(여·36)는 2월 25일 확진 판명받자 자가 격리됐었고 26일 남편(35)과 5세·3세인 두 자녀가 확진 판명되자 대구로 일가족이 모두 이송되었다가 29일 상주적십자병원으로 재이송되어 왔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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