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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그림부터 브라질 국채까지…총선 후보자 이색재산목록 ‘눈길’
고가 그림부터 브라질 국채까지…총선 후보자 이색재산목록 ‘눈길’
  • 배준수 기자
  • 승인 2020년 04월 08일 21시 18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4월 09일 목요일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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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소 후보, 허련 선생 작품을…홍선이 후보, 상가 건물 10개 소유
치과의사 이재용 후보, 416만 원 경치를 아내는 1억 원 주식 보유
이상식 후보 배우자 보석류, 골동품 및 예술품류 재산공개 정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대구 수성구을) 배우자는 3억 원 상당의 투명 다이아몬드 반지(5캐럿)를 갖고 있다. 이우한 화백의 2012년 회화 작품인 ‘다이알로그’도 소장하고 있는데, 5억 원이다. 제작연도와 작가 미상의 12지신 철 조각상(3억 원)도 재산목록에 올렸다. 이 후보 배우자의 총 재산은 14억 원으로 신고돼 있다. 이상식 후보 측은 “모델 출신인 후보 배우자는 큐레이터와 디스플레이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그림 등을 수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소 민주당 후보(달서구을)도 1500만 원 상당의 조선 후기 서화가인 소치 허련 선생의 1870년 회화 작품 1점을 갖고 있다.
 

이상식 후보와 배우자의 주식 재산공개 정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홍석준 미래통합당 후보(달서구갑)의 재산 형성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대구지역 총선 후보자와 배우자의 재산목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구시 경제국장 등을 지낸 홍석준 후보의 신고 재산 총액은 배우자, 어머니와 장녀의 재산을 합해 36억7100여만 원이다. 홍 후보는 1억5600여 만원 상당의 상장 주식 11만3342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대구시 스타기업에 선정된 업체와 염색산단 열병합발전소 환경설비공사 시공사 참여업체의 주식까지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상대 후보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여기에다 전체 자산의 80% 정도를 현금으로 갖고 있어서 재산 형성 과정 자체에 대한 해명 요구까지 받고 있다. 홍 후보 측은 “맞벌이하면서 아껴가며 모은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74억700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한 홍선이 무소속 후보(달서구을)는 10개의 상가 건물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자 본인 명의로 6대의 자동차가 있고, 배우자는 3대의 자동차와 1대의 콘크리트 펌프를 갖고 있다. 치과 의사인 이인선 통합당 후보(수성구을) 배우자는 2억2390만 원 상당의 상장 주식 3만1531주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무소속 후보(수성구을) 배우자는 4200만 원 상당의 경기도 포천시 소재 골프장 회원권과 1000만 원 짜리 강원도 횡성군 소재 리조트 콘도미니엄 회원권을 갖고 있다.

32억9900여만 원을 신고한 홍의락 민주당 후보(북구을) 배우자는 충주시 소재 1800만 원 상당의 골프장 회원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경호 통합당 후보(달성군) 배우자는 7800여만 원 상당의 브라질 국채 27만2000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추 후보 캠프 관계자는 “위탁운용사가 판단해 매입한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치과의사로 배우자를 포함해 전체 재산 6억 원인 이재용 민주당 후보(중구남구)는 416만 원 짜리 2014년식 경차를 재산목록에 올렸다. 이 후보의 배우자는 아마존닷컴과 넷플릭스, 테슬라 등 1억400여만 원 어치의 상장 주식 126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후보는 “대구 도심에서 출퇴근용으로 경차만큼 좋은 게 없어서 경차를 평소 애용하고 있다”며 “아내 명의의 주식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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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수 기자
배준수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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