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생후 45일 아기가 입원 38일 만인 8일 오후 퇴원했다. 사진은 아기 일가족을 담당한 간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생후 45일 아기가 입원 38일 만인 8일 오후 퇴원했다. 사진은 아기 일가족을 담당한 간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고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 오던 생후 45일 아기가 입원 38일 만에 퇴원했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8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음압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아온 경산시 거주 코로나19 확진자 일가족 3명이 입원 38일 만에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일가족 가운데 확진 당시 생후 45일 아기는 코로나19 전국 최연소 확진자로 판정받았으며, 코로나19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두 번의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병원은 최종 퇴원 결정을 했다.

일가족 부모는“저의 가족을 위해 그동안 최선을 다해 치료해 주신 의료진과 간호사 선생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퇴원 소감을 밝혔다.

이날 퇴원으로 동국대병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치료 중이며, 지역별로는 경산시 6명, 의성군 2명, 경주시 1명, 구미시 1명, 김천시 1명, 대구시 1명으로 격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동국대 경주병원은 지난 2010년 경북 유일의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지정받아 경북 도내 감염병 예방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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