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8일 결혼이민여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국어교육’을 개강했다. 사진은 온라인 강의 모습.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합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8일 결혼이민여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국어교육’을 개강했다.

수업은 왕초보반·기초·초급·중급반 등 6개 반이 개설돼 수준별로 진행되며, 수업방식은 담당 강사가 동영상과 PPT 등의 자료를 제공하고 교육생은 강의 수강 및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한다.

특히, 카카오톡의 다양한 기능(라이브톡, 음성메세지, 그룹콜 등)을 활용하여 수업이 진행되며, 초기입국 결혼이민여성들의 원활한 소통 및 교육 참여를 위해 통번역지원사가 수업에 참여해 통역을 지원한다.

이번 온라인 교육은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오후로 나누어 2시간씩 진행되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수업을 연장해 진행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54-244-9040)로 문의하면 된다.

포항시 윤은하 여성출산보육과장은 “코로나19로 위축돼 있던 결혼이민여성들의 소통이 이번 온라인 교육을 통해 조금이나마 회복되고, 특히 초기입국여성들에게 낯선 한국어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시켜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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