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미스서울 선과 미스차이나 선 출신인 무소속 영천·청도 김장주 후보의 장녀 김희로(27·왼쪽) 씨와 차녀 김희란(25) 씨. 김장주선거사무소 제공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무소속 김장주 후보(영천·청도)를 돕기 위해 미스코리아 출신 두 딸이 선거운동에 합류, 연일 강행군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2018년 미스서울 선과 미스차이나 선을 지낸 장녀 김희로(27) 씨와 차녀 김희란(25) 씨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일부터 영천과 청도지역을 오가며 거리인사, 유세 등을 펼치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차녀 희란 양은 지난 7일 영천 장날 김 후보 지지유세에서 “아빠는 지역발전 단 하나의 공약을 내세우고 지역이 발전해야 시민이 잘살고 영천이 잘 살 수 있다”며 “영천에는 우리 아빠가 꼭 필요하다”고 코피가 흐르는 줄도 모른 채 눈물로 지지를 호소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무소속 영천·청도 김장주 후보의 차녀 김희란 씨가 지난 7일 영천장날 유세 현장에서 코피가 흐르는 줄도 모른 채 눈물로 지지 호소를 하고 있다. 영상 캡쳐

또 그녀는 “지난겨울 골반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후유증 때문에 허리 숙여 인사하기가 힘들지만 지난 2년 동안 지역구를 둘러보며 얼굴이 새까맣게 그을린 아버지를 생각하면 이 정도 고통을 참을만하다”고 덧붙였다.

장녀 희로 양은 “아버지는 지난 2년 동안 보수정당을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경선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내쳐버린 모습이 너무 가슴 아프다”며 “보수당의 잘못된 공천과 아버지의 억울함, 그리고 훌륭함을 유권자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어 열심히 돕고 있다”고 말했다.

두 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유권자를 만나기는 어렵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김장주 후보의 지역발전 방안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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