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일…최대 3억여원 사업비 지원

대구시 남구 대명 3동 대명공연거리 일대에 지역문화 생태계구축 사업이 진행된다.문체부가 주관한 이번 사업에 지역에서 남구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대구시 남구가 지역에서 유일하게 ‘지역문화 생태계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처음으로 계획한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29개 기초지자체가 참가했다.

남구를 비롯한 부산 수영구, 인천 연수구, 강원 태백시, 전북 고창군 등 5개 기초지자체가 선정됐으며 각 지자체는 연간 최대 3억9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으로 해당 지역에 맞춤한 문화정책이 펼쳐질 수 있는 문화안전망을 만들어 간다.

남구는 대명 3동 대명공연거리 일대를 거점으로 진행된다.

또한 ‘인생나눔교실 다거점 길위의 인생나눔학교’, ‘문화이모작 길위의 학교 로드스꼴라 신중년’, ‘문화예술교육: HI-STORY’, ‘무지개다리 사업 IN-STORY’, ‘문화가 있는 날 RE-STORY’, ‘지역문화인력 배치’로 구성돼 있다.

신중년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은 중장년층이 많은 남구의 특성상 은퇴세대를 중심으로 주민이 직접 예술창작에 참여하고 생애전환기에 가치를 발견하는 작업들로 진행될 예정이다.

무지개다리 사업은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이주민의 문화를 우리 언어로 해석해 이주민들이 문화적으로 동질감을 느끼고 정착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대명공연예술단체연합회는 주민들이 겪고 있는 개인의 문제와 사회적 문제를 예술적 경험을 통해 공론화시키고 치유해가는 과정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단순히 문화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사회적 가치를 이번 사업으로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발생한주민들의 절망감과 피로감을 덜어줄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 주민들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문화를 통해 적극 찾아 구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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