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며 자발적으로 문을 닫은 경북지역 학원장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교육부의 휴원 권고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지만, 정작 경상북도의 학원 지원책은 깜깜무소식이라는 것이다.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시는 물론 울산, 전북, 서울 양천구, 강남구, 관악구 등은 코로나19 예방에 동참해 자발적으로 문을 닫은 학원에 7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지원금을 주고 있다.

8일 경상북도 학원연합회는 자체 설문 조사결과 98%의 학원 및 교습소가 코로나19로 인한 휴원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4월 19일까지 추가 연장된 가운데 4월 13일까지 개원하거나 개원을 준비 중인 학원은 59%로, 경상북도의 보상방침이 구체적으로 나오면 87%는 추가 휴원에 동참하겠다고 응답했다.

임상철 경상북도 학원연합회장은 “설문 조사결과 학원에 대한 최소한의 지원책이 마련된다면 자율적인 휴원에 동참할 수 있는 학원이 많았다”며“경상북도의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한 지원은 전혀 없는 상태로 학생의 안전을 위한 학원의 동참 노력에 경상북도의 능동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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