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태양광.
경북도는 일반·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비를 최대 75%까지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보급 주택지원사업을 각 시군을 통해 오는 13일부터 선착순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자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greenhome.kemco.or.kr)에 회원가입을 하고 공지된 참여기업을 선택해 사업접수(신청)를 하면 된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사업을 최종 승인한다.

경북도는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481억원(1만4840가구)을 들여 일반주택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해 왔다. 올해는 도·시군비 33억원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하며, 3000여 가구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원별 보조금 지원기준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에너지원별로 용량, 효율 등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주택 태양광(3㎾) 설치 공사비가 503만원일 경우 국비 보조금 251만원과 도·시군 보조금 100만원 등 모두 351만원이 지원되므로 주택소유자는 152만원만 부담하면 설치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월 평균 전력사용량이 350㎾h인 가구의 전기요금 절감효과는 연간 50만원정도이며, 20년이상 사용하면 1000만원 정도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으로 도민들에게 에너지 비용 절감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증대 시키고 전력자립률을 높이는 주민중심의 에너지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다”면서“앞으로도 에너지의 지방분권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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