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산시…"선거유세차량 연단 시민들에 제공"

전상헌 후보(더불어민주당·경산시)
더불어민주당 경산시 전상헌 국회의원 후보 선거캠프가 시민에게 선거유세차량 연단을 내어주고 코로나19 사태로 겪는 시민들의 하소연을 듣는 ‘정치야! 제발’이란 이름의 이색 선거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경산장날인 지난 10일 오후 3시부터 경산공설시장 입구에서 진행된 이 날 전 후보 캠프의 이벤트에는 대학생, 주부, 장애인 등 시민들이 유세차량의 마이크를 잡고 코로나19 사태로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이번 총선 관련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캠프 관계자는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 묵묵히 견디고 계신 시민의 마음은 새까맣게 타고 있다. 그 마음을 부족하지만, 조금이라도 헤아리기 위해 유세차 연단을 경산시민 발언대로 내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지역사회 갈등의 원인은 소통 부재에 있다.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것이 바로 중앙정치에 매몰되지 않는 것이다”면서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회의원은 자신의 능력을 실력으로 검증받아야 하며 시민의 의견을 정확하게 수렴해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와 의회에 적극 전달하는 것이 본연의 의무다”고 강조했다.

전상헌 후보는 선거운동기간이 막바지에 접어든 12일 캠프관계자 전원이 참여한 남천강변 청소를 시작으로 경산을 순회하는 집중유세에 돌입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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